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질문자분께서 준비하시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항공전자 직무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회로설계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전기전자 전공자로서의 경험과 기술을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아날로그 회로 프로젝트 경험을 어떻게 시스템 레벨의 문제 해결에 연결하느냐가 PT 면접의 핵심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항공전자 직무는 쉽게 말해 항공기의 “전자적 두뇌와 신경망”을 담당하는 역할로 볼 수 있습니다. 항공기 내부에는 수많은 전자 시스템이 탑재되는데, 예를 들어 조종석 디스플레이, 비행 제어 컴퓨터, 센서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 계기류, 전원 분배 시스템 등입니다. 항공전자 직무는 이러한 시스템 간의 전기적 신호 흐름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설계, 통합, 테스트를 수행하며, 각 장비 간 통신 규약(예: ARINC 429, MIL-STD-1553)과 전원 안정성, EMI/EMC 기준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질문자분께서 아날로그 회로 프로젝트를 하셨다고 하셨는데, 예를 들어 센서 인터페이싱, 노이즈 필터링, 신호 증폭, 전압 레벨 셋업 같은 작업을 해보신 경험이 있다면, 이 부분을 항공전자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항공기의 외부 환경 센서(예: 피토 튜브, GPS, 자이로 센서 등)로부터 들어오는 신호를 아날로그 형태로 처리하고 이를 디지털 시스템과 연동시키는 과정에서 신호 왜곡을 줄이기 위한 회로적 접근”을 주제로 PT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실제 항공 전자장비에서도 센서 데이터가 디지털로 들어오기 전 아날로그 영역에서 노이즈에 취약하기 때문에, 회로 설계적 관점에서의 문제 해결 경험은 충분히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PT 면접에서는 '단순히 내가 했던 것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실제 항공전자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구조적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수행한 아날로그 회로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고속 신호에서의 잡음 제거와 전원 안정화였습니다. 이는 항공전자 시스템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고고도 환경에서는 외부 간섭과 기기 간 전압 드롭에 의한 오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가 경험했던 회로적 접근 방식이 항공전자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와 같은 흐름으로 전개하시면 면접관 입장에서 논리적 연결성이 설득력 있게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항공전자 직무는 시스템 레벨의 사고가 필요하므로, 신호 흐름을 전체적으로 설계하거나, 통합 테스트 환경을 구성하고, 장애 대응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것까지 포함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PT 주제를 구성할 때, 단일 회로 설계보다 ‘이 회로가 어떤 시스템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강조하고, 그로 인해 기대되는 효과(예: 오동작 감소, 시스템 응답 시간 향상, EMI 저감 등)를 수치나 구조도로 제시하시면 더욱 전문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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