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 생각에는 KAI 생산기술 직무 면접을 보시는 거라면, 회사에서 추구하는 가치나 직무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제가 한전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고충이나 보람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어떤 회사든 현직자들이 느끼는 부분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우선,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면, 생산기술 직무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 개선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역할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문제 해결 능력이나 공정 분석 능력, 그리고 협업 능력 같은 것들을 강조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어떤 문제 상황을 분석하고 해결했던 경험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죠. 특히 생산 현장에서는 돌발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해결해 나가는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KAI는 항공우주 분야의 특수성이 있잖아요. 이 분야는 안정성과 정밀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맡은 일에 대한 꼼꼼함이나 책임감을 어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확인해서 오류를 방지했던 경험이나,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했던 경험 등을 이야기하면 면접관분들께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해요. KAI의 주력 사업이나 앞으로의 비전, 그리고 생산기술 직무가 그 비전 달성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이야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단순히 회사의 비전을 외워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역량이 회사의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연결 지어서 설명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을 거에요.
현직자만이 느끼는 회사의 비전이라는 것은, 제가 KAI 현직자가 아니라서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는 회사의 기술력이나 시장에서의 위치,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많이 이야기하곤 합니다. KAI는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기업 중 하나이니까, 국내외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을 공부해서 면접 때 활용할 수 있다면 면접관분들께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거예요.
끝으로, 제 담당 업무와는 조금 다른 분야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떤 직무든 소통 능력과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요. 생산기술 직무도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서와 협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테니, 동료들과의 협업 경험이나 갈등을 조율했던 경험 등을 어필하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