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질문자분은 현재 전자과 재학 중이시며 Vivado나 Cadence는 다룰 줄 아시지만, RF 설계 경험이나 OrCAD 사용 경험은 없으신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시스템의 HW 설계 직무 중 어떤 분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적절할지 고민하고 계신데요, 아래 내용을 참고해 판단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화시스템 HW 설계 직무는 일반적으로 디지털 회로 설계, 아날로그 회로 설계, 그리고 RF 회로 설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중 RF 설계는 고주파 신호의 특성과 전파 이론, 그리고 복잡한 시뮬레이션 툴(HFSS, ADS 등)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기 때문에, 학사 수준에서는 실제 프로젝트나 연구 경험 없이 바로 진입하기가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특히 RF 부서는 석사 이상의 학력이나 RF 전공 세부 프로젝트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면, 디지털 회로 설계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학사 졸업생 중에서도 Vivado 기반 FPGA 설계나 RTL 코딩, 타이밍 분석 등의 경험이 있다면 지원 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이 이미 Vivado나 Cadence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면, 이를 바탕으로 실제 설계 흐름(예: RTL 작성 → 시뮬레이션 → Synthesis → Timing Closure → 구현 및 디버깅)까지 설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FPGA를 활용한 영상 처리 모듈 구현 프로젝트에서, Vivado로 HDL을 작성하고 시뮬레이션까지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면, 설계 목적, 입력과 출력 사양, 클럭 속도, 타이밍 여유(Slack), 리소스 사용률 등의 수치를 포함하여 기술하면 실무자들이 매우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치 회로가 잘 구동되도록 각 부품을 조립하는 것처럼, 프로젝트의 구조와 역할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질문자분의 현재 역량과 학력 수준을 고려했을 때, 디지털 회로 설계 분야로 지원하시는 편이 더 현실적이고 채용 가능성도 높습니다. RF 설계 쪽으로 향후 진입을 원하신다면, 졸업 후 석사 진학이나 관련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점차 역량을 확장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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