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님이 만약 문화예술 분야로 꼭 취업을 하고 싶으신 거라면
사실 sm이나 로엔 같은 곳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진짜 이쪽을 좋아하는 분들은 가서 만족하시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생각나는 곳은 cj e&m이나 방송사 미디어마케팅 직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공기업/재단/공공기관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제가 생각나는 곳은 서울디자인재단 등 각종 문화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등이 있습니다.

엘지아트센터, 대림미술관 계열 디뮤지엄 전시 큐레이터 직무도 잘 수행하실 것 같네요.

사실 멘티님의 가능성은 너무 다양하고 무한합니다.
학벌, 학점, 전공, 어학, 경험 모두 좋은 편이기에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이 어떤 직무인지 살펴보시고 용기내어 지원하시면 좋은 성과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마케팅 기획 등은 전공과 관련 없이도 훌륭히 입사 후 업무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니,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질문자 님은 사실 스펙으로 봤을 때 상당히 좋은 편이고, 대외 활동도 많이 하신 것으로 보아 성격도 활달하신 편 같습니다. 그래서 걱정을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 ^^; 걱정을 하시니 신기하네요.

문화예술 관련 기업이 좋기는 한데, 아시는 것처럼 C모 기업이 덧붙여 주신 대기업 대비 처우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재직 중인 사람들도 일이 많아 배우는 것은 많지만 오래 다니긴 어렵겠다는 평을 하고요. 단적인 예를 들면 그 회사는 전담 파트너사가 생기면 혼자 대응하는 구조라, 셋이 할 업무를 혼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응할 범위가 넓다 보니 많이 배우는 것은 사실인데, 막상 그래서 뭘 배웠는지 보면 잡무가 많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래서 오래 다닐 회사가 아니라는 자조 섞인 평이 나오지요. 애초에 나쁜 회사라는 뜻이 아닙니다).

삼성, 엘지 같은 대기업은 상품 기획이나 마케팅 직무가 아무래도 쉽게 생각 나네요. 물론 해당 회사들은 입사하면 부서 배치를 그 이후에 하는 회사들이니, 경험 삼아 공채 시도해 보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