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환경쪽도 환경안전과 밀접히 연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입사할때는 일괄적으로 다뽑아놓고 마지막에 부서배치가 정해졌으나 최근 산업체에서의 안전이 굉장히 민감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환경안전부서에서만 추가적으로 신입입력, 경력인력을 채용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환경안전부서에서 하는 업무는 산업체가 지켜야하는 환경안전 관련 법규, 각종 사례들, 계도를 통한 실제 사고발생 개선들 파악... 기존에 없었던 업무들도 마구 생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본인 스스로 느끼고 있어야겠으며 워낙 계도해야되는 내용이 많기에 인내심 끈기가 굉장히 필요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전공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안전 업무 하는 사람 중에 안전 공학 전공자보다 비전공자를 더 많이 봤거든요.
본인이 가진 자격증을 많이 어필하시고 최대한 서류 많이 지원하세요.

안전의 경우 회사마다 TO 가 많지 않아서 대규모 채용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서류부터 치열할 수도... 참고로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아예 안전으로 공고도 안나갑니다. 다른 부분 공고 내서 사람 뽑고 자격증 있으면 부서 배치 이런식이라... 아마 이런 회사들 꽤 될 것 같네요.
한명 뽑으면서 공고 내기도 그렇고...

좁은 취업 문이지만 될때까지 지원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멘티님 안녕하세요.
우선 전공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안전공학과를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안전쪽으로만 10년 경력을 유지하며 여러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우선 입사시 채용 지원자 중 본인만의 강점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데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독보적인 외국어 능력
영어가 실 업무에 전혀 쓸데가 없는대도 불구하고 현재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들이 결국 학점과 함께 보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가 영어 성적입니다. 토익은 당연히 지원 자격쯤으로만 가져가고, 토익 이외 스피킹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합니다. 님이 가지신 토스같은 성적도 좋은 예입니다. 다만 성적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하셔야 합니다. 제가 있는 회사에서 안전신입으로 들어오는 직원들의 성적을 보니 토익은 보통 900점 중반대에, 오픽 IH이상의 성적들입니다.
지금은 당장 영어 잘한다고 써먹을데 없어도 결국 언젠간 그것이 큰 빛을 발휘한다고 보고 면접관들도 영어 성적이 높으면 일단 호감을 가집니다.

2. 법규에 대한 이해력
안전은 결국 국내든 해외든 법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상에서 안전관리자 선임 규정은 어디 있는지, 안전관리비는 어느 조항이고 몇%인지, 그리고 대부분 건설사나 제조업사들이 페널티, 벌금을 가장 많이 내는 곳이 어느 쪽인지. 그리고 고용노동부와 안전관리공단의 업무는 어떻게 구분되어 있는지?
카타르에서는 QCS규정을 따라가도록 되어 있는데 그건 대체 언제 만들어지고 어떤것이 우리랑 다른건지, 러시아는 GOST규정을 따라가는데 그러면 미국이 만든 OHSAS 18001을 전혀 안 써도 되는 것인지?
제가 대충 적어봤지만, 이런 고민이 하나라도 이루어져서 제대로된 설명이 되는 분이라면 어떤 면접관리라도 뽑을 것입니다.
제가 일전에 해외 안전관리자 면접때 면접관으로 들어가 했던 질문도 위에 있는 내용들입니다.
본인이 다른 지원자들이 알 수 없는, 찾지않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만 가지고 계신다면 쉽게 서류가 통과되고 면접도 통과가 되실 겁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