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환경과 출신 진로에 대해서..
수도권대학 4년제 해양환경과학과를 나온 26살입니다. 환경이란 분야를 알게된후 대기기사,수질기사 필기를 합격하고 실기 준비중이며 토익은 825점 입니다.(워드,컴활2,한국사,공모전입상,식스시그마GB,트리즈A보유,환경평가 실습2개월경험)
너무 막막합니다. 환경분야가 메이저에비해 취업도 힘들고 취업문도 너무 좁다고 들었습니다(취업관련카페에서 글로만 봐왔던 내용) 그나마 안전환경분야를 접하게되어 이번년도 목표를 대기,수질실기 합격과 토스를 하고 산업안전기사를 추가로 딴뒤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해서 공,사기업을가는 목표를 가졌었습니다. 그러나 제가보기에도 저는 확고한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그저 주변만 따라가는 취준생이 되어버렸고 그러다보니 더욱이 다른 글을 볼때마다 목표가 흔들리고있습니다.
제가 가지고있는(그리고 더가져가야할것들)로 갈수있는 분야가 어느쪽이 있을까요? 혹은 추천해주시고싶은 분야 아니면 그냥 해주실 말씀(혹은 쓴소리)있으면 뭐든 해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환경 분야는 아직 그 수요가 많지 않아 대부분의 대기업에서도 안전과 환경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고로, 안전환경을 함께 키워드로 정하셔서 취업 준비를 해주셔야 하며, 산업안전기사가 있으시니 향후 안전쪽으로 노동부 선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기준은 충족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토익은 좀 더 성적을 올리셔서 900점까지는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현업에서 전혀 쓸일이 없는데도 대부분의 회사사 구직자의 영어 성적을 학점에 버금가는 중요한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거기에 회화 능력까지 갖춰진다면 면접관들의 질문이 쏟아지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후배들에게 자주 해주는 멘트가, 가능하다면 오픽 AL을 따두라는 것입니다.
지원자격에는 안 들어가더라도 면접에서는 핵폭탄과 같은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역시 1군 건설사에서 근무하다가 이직을 할 시에, 기존 경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회사에서 제일 중요하게 봤던 것은 제 영어 실력이었습니다.
기사 시험 자격증은 지금 가지신 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제부터는 안전+환경쪽으로 자소서와 면접을 대비하여 여러가지 정보를 탐색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현직에서 일을 해보고 최근에는 경력직 면접에도 면접관으로 들어가보니, 왜 내가 취준생일땐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못했을까 하는 것들이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법규에 대한 이해입니다.
환경이나 안전이나 결국 산안법과 환경법에 따라 모든 업무가 정해지는 만큼, 결국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된 나만의 강점을 만들자면 아주 중요한 몇가지 법적 요건에 대하여 익혀두고 자소서나 면접시 써먹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국내 산안법이 해외, 특히 러시아나 카타르 같은 곳이랑 어떤 점이 다른지? 예를 들어, 카타라는 QCS 2014라는 규정을 많이 쓰고, 러시아는 Gost 규정을 씁니다. 두가지 다 국내 산안 과는 많이 다르죠. 어떤 점이 차이가 있는지 등에 대하여 한번이라도 고민을 해보고 면접때 얘기할 수 있다면 정말 그 지원자는 안 뽑을수가 없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20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