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저도 포스코에서 턴키PJT 관련 직무와 전력 계통 설비 엔지니어링 업무를 직접 경험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릴 수 있어요. Turn-Key PJT는 쉽게 말하면 고객사가 발전소, 변전소, 대규모 제조설비 같은 초대형 전력/산업 인프라를 지어야 할 때 설계부터 구매, 시공, 시운전, 기술지원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맡아서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의미해요. 여기서는 PJT 제안 단계에서 고객 요구에 맞는 기술‧시공 솔루션을 구상하고, 견적/입찰할 각종 자료와 비용을 산출하구요, 실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현장 설비 엔지니어링(설계 및 규격서 해석), 시공/협력사 컨트롤, 납기 관리, 그리고 준공 후까지 기술지원을 해주는 게 주요 업무에요. 회사에서 저도 프로젝트 견적서 뽑거나 입찰 제안서 만들고 현장 기술 Q&A 대응하는 과정을 많이 겪었는데, 문서작업과 대외 커뮤니케이션, 현장 지원이 한꺼번에 돌아가는 구조라 정말 종합적인 실무를 배우게 되더라구요.
전력 계통 설비 엔지니어링 쪽은 PJT 내 실질적으로 전기설비/계통을 설계하거나, 설치 현장에 들어가서 장비 규격을 해석하고 시공 기술지원을 하는 포지션이에요. 예를 들면 초고압 변압기, GIS, ESS, HVDC 같은 주력 전력설비들은 단순 장비 판매가 아니라, 현장별 전력계통에 맞게 맞춤형 설계를 하고, 시공과 납기까지 총괄해서 고객의 니즈에 딱 맞는 인프라를 만들어줘야 하거든요. 문서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시운전, 품질검수, 납품 후 기술지원까지 책임지기도 해서, 팀 프로젝트로 협업하는 실전 업무가 많아요. 저희 팀도 견적산출 표준화, 기술 질의자료 작성, 현장 엔지니어 교육을 같이 했는데, 이 과정에서 전력계통 지식과 실무 관리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었던 기억이 남아요.
모쪼록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