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CPA를 공부 중이시지만, 보험계리사(Actuary) 직무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진로를 변경할지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보험계리사는 수리적인 분석, 확률·통계, 금융 공학을 기반으로 보험상품 개발, 리스크 분석, 손익 계산 등을 수행하는 전문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대신 전문성을 갖추면 안정적인 커리어를 구축할 수 있는 직무입니다.
다만, 전공이 예체능(스포츠매니지먼트) 계열이고, 관련 경험(인턴·실무)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 있으신데, 이에 대해 하나씩 분석해보겠습니다.
1. 인턴 경력이 없는 것이 보험계리사 취업에 문제가 될까?
보험계리사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 합격 + 실무 역량"**입니다.
현재 보험계리사 1차·2차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인턴 경력 자체가 필수는 아닙니다.
보험계리사 취업 과정:
보험계리사 1차 시험(기본 수리, 보험수리학, 경제학, 회계학, 법규 등) 통과
보험계리사 2차 시험(생명보험/손해보험/연금계리 등) 통과
보험사·계리법인·재보험사·감독기관(금감원, 금융공기업 등) 취업 → 실무 경험 쌓기
5년 이상의 실무 경험 후 보험계리사 정식 자격 취득
즉, 초반에는 스펙보다는 1차·2차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후 실무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경쟁력이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인턴·RA(Research Assistant) 경험이 있으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을 병행하면서 보험계리 관련 인턴·계리법인 아르바이트·보험사 RA 포지션 등을 병행하면 더욱 취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추천 경로:
1차 시험 준비 + 보험사 계리팀(보험수리팀) 인턴 지원
보험계리법인(타워스왓슨, 밀리만 등) 아르바이트 경험
RA(Research Assistant)로 금융·보험 관련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경험 추가
2. 27살이면 보험계리사 진입 시 나이가 걸림돌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나이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보험계리사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주요 관문은 시험 합격 여부이며, 실무 역량을 어떻게 쌓느냐가 핵심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계리사 취업 지원자들은 20대 초·중반(22~26세)부터 준비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전공자(통계학·수학·경영학·경제학)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27세에 시작하는 경우 빠르게 시험을 통과하고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취업 연령 분포:
보험사 신입 계리사 평균 연령: 25~28세
계리법인/보험사 경력직: 30대 초반까지 가능
공기업(예: 금융감독원 계리직): 30대 초중반까지 가능
추천 전략:
빠르게 1차 시험을 통과하고, 보험사 인턴 경험을 쌓으면서 2차 시험 준비
가능하면 보험계리법인(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타워스왓슨 등)의 RA 또는 인턴을 경험하여 실무 경험을 보완
시험과 실무 경험을 병행하면, 나이보다는 실력을 평가받는 구조이므로 진입 가능성 충분
3. 예체능(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이 보험계리사 취업에 불리할까?
결론적으로, 보험계리사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불리한 점은 존재할 수 있음.
하지만, 보험계리사 시험에서 전공이 필수는 아니므로, 수리적 역량을 보완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극복 전략:
보험계리사 1차 시험(수리/경제학/회계) 과목을 체계적으로 준비
보험·금융 관련 실무 경험(인턴, RA 등) 보완
지원서 작성 시 "예체능(스포츠매니지먼트) → 금융 리스크 관리 및 보험계리로 관심 확장" 로직을 설득력 있게 정리
지금 시작하더라도 빠르게 1차 시험을 통과하고 실무 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보험계리사로 커리어 전환이 가능합니다.
힘든 취업 및 진로 고민 과정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채택해주시고 댓글로 추가 질문 상세히 달아주시면 더 답변드릴게요!
채택 부탁드리고 진로 성공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