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님 상황을 보면 두 선택지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서 더 고민되는 게 너무 당연해요. 먼저 중요한 것부터 말하면, 요즘 반도체 회사들 특히 삼성전자 공정기술 같은 직무에서는 “군대 때문에 생긴 공백” 자체를 큰 마이너스로 보지는 않아요. 그게 비자발적인 공백이고, 대부분의 남학생이 겪는 과정이기 때문에 “왜 그 기간에 취업 안 했냐” 이런 식으로 보지는 않아요. 그래서 군 복무 자체가 취업의 걸림돌이 될까 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첫 번째 방법처럼 지금 휴학하고 바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가는 경우는 흐름이 제일 깔끔해요. 졸업과 군대 사이에 어정쩡한 공백이 안 생기고, 군대 끝나고 4학년 1학기로 복학해서 “군필 + 재학생” 신분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게 꽤 큰 장점이에요. 회사 입장에서는 군필이고, 학교도 다니고 있고, 지원도 가능하니까 제약이 거의 없어요. 다만 지원자님이 말한 것처럼, 군대 다녀와서 학점 관리, 스펙 쌓기, 자소서, GSAT, 면접 준비까지 한꺼번에 해야 한다는 부담은 현실적으로 있어요. 그래도 반대로 보면, 군대 다녀오면서 머리도 좀 식히고, 목표도 더 또렷해진 상태에서 “이제 진짜 취업이다”라는 모드로 1~2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커요.
두 번째 방법, 군대 연기하고 4학년을 다 다닌 다음 졸업유예하고 군대 가는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제일 편해 보여요. 학점도 챙기고, 스펙도 만들고, 자소서도 미리 써보고, 채용 시즌도 몇 번 경험해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방식의 가장 큰 리스크는, 군대 가기 직전에 취업이 안 되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어진다는 거예요. “이제 학생도 아니고, 취업도 못 했고, 군대 가야 한다”라는 상태가 되면 부담감이 확 커져요. 그리고 군대 다녀온 뒤에는 ‘졸업한 상태 + 공백기’로 취업을 다시 시작해야 해서, 본인이 괜히 더 불안해질 수도 있어요. 회사가 크게 불이익을 주지는 않더라도, 지원자님 마음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요.
지원자님이 지금 가진 게 학점 4점대이고, 아직 스펙을 더 쌓아야 한다고 느끼는 상태라면,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방법이 더 안정적인 선택으로 보여요. 지금 휴학하고 사회복무요원 다녀온 뒤에, 군필 상태로 4학년을 다니면서 학점, 전공, 프로젝트, 자소서, GSAT, 면접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흐름이 심리적으로도 덜 흔들리고, 회사 입장에서도 제일 보기 편한 이력서가 돼요. “군필 + 재학생 + 학점 좋음 + 반도체 전공” 이 조합은 공정기술 직무에서 꽤 좋아 보이는 그림이에요.
결국 어느 길을 가든 취업이 결정되는 건 “군대 시점”이 아니라 “그 이후에 어떻게 준비하느냐”예요. 그래서 너무 군 공백 자체를 무서워하지 말고, 지원자님이 덜 흔들리고 오래 집중할 수 있는 쪽을 고르는 게 제일 중요해요. 제 눈에는 첫 번째 선택지가 더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후회가 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여요. 지원자님 상황에서 충분히 잘 고민하고 있는 거고, 지금처럼 차분하게 생각하면 분명 좋은 선택 할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