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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안녕하세요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하고픈 취업준비생입니다. 코멘토를 살펴보다가 신보출신 선배님이 계셔서 이렇게 상담요청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1. 면접관련 질문입니다 
1)보증을 위해 기업을 평가할 때 재무적 요소 vs 비재무적 요소를 선택하게 하고 그 이유라던지
2)공공성 vs 수익성 선택
이런 면접질문류과 같이 면접자의 가치판단를 묻는 질문에서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하기 위해 어떠한 포인트로 답변을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2. 자소서 질문 
1) 지원동기 - 저희 아버지가 소기업을 운영하실때 돈을 융통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겪으시는걸 보고 운영자금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되었고 -> 이를 지원해주는 보증제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 대구신용보증재단 현장실습을 통해 신용보증 전문가가 되고싶다라는 꿈을 세웠다 -> 신용보증기금에 기여하고싶다 

라는 소재인데 지원동기로서 소재가 적절한지에 대한 조언이나 충고부탁드립니다.

상담 정말 감사드립니다.   ^_____^

Accepted Answer

현직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1번 질문 -> 선택하게 하지 않습니다. 어느것에 더 주안점을 두고 심사할 것이냐고 물어볼 겁니다(물론 물어본다면). 
먼저 재무적 요소와 비재무적 요소를 질문자님 스스로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에 주안점을 둘것이냐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재무적 요소를 적용할 수 없는 대상이 어떤 자인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재무적 데이터가 아예 없는 기업들도 아~~~주 많습니다.

2번질문 -> 공공성 vs 수익성 / 기금 홈페이지에 비전을 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그리고 알리오를 통해서 기금의 재무제표를 다 금융공기업과 비교해서 보신다면 답이 나옵니다. 모든 공기업은 크게 비수익형 공기업, 수익형 공기업으로 어느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금의 설립 취지를 잘 읽어보시면 무엇에 주안점을 두는 지 알 수 있습니다.

3번 질문 -> 소개 적절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이를 두고 있는 사람이고 수천 명의 기업인과 면담 했지만 저나 그 기업인들이나 그런말은 자식한테 안합니다... 대체 어느 부모가 자금융통이 힘들다며 자식에게 돈이 융통하는게 어렵다고 보여주겟나요? 저라도 안보여주고요. 질문자님이 아버님 기업 밑에서 일하여 봤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눈에 보이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큽니다.
요즘 지원동기에 대해서 잘 안물어봅니다. 물어봐바야 다 똑같은 대답이고 별 영양가도 없죠. 취준생들이 많이 착각하는게 그 부분인데 여러분들이 어디서 현장실습 해보고 보람을 느끼고 할 새가 생각보다 없습니다. 특히 보증분야의 경우 지원 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1년 이상이 있어야 하는데 인턴 기간은 그보다 짧아요. 차라리 어느 기관에서 인턴을 했는데 신보에서 더욱 퀄리티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들었다거나 은행 인턴 중 신보와 함께 일하는 것을 보고 메리트가 있다고 느꼇다고 말하는 게 훨씬 잘먹힙니다... 어디서 뭘 도와서 보람을 느꼇다느니 어쩌니 이런건 생각도 하지 마세요. 믿지도 않습니다. 님이 쓰신 답변 100명중 97명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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