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요한 역량
공공기관은 회계, 재무, 법률, 정보화 등을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순환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공공기관에서는 한 직무에 대한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여러 분야에서도 업무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는 경영지원업무라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크게 4가지라고 봅니다. 기획력, 공공가치 이해능력, 문제해결능력, 보고 역량, 앞에 2개는 사업을 하면서 개인이 고민하고 키워가야하는 역량이며, 뒤에 2개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역량입니다. 이 외에 공직자로서 소양, 전문성, 협동력, 소통역량, 업무에 대한 열정, 청렴 등도 기본적으로 갖춰어야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장점
경영지원업무는 기본적으로 소통하는 부서입니다. 내부직원과의 소통이 주를 이루며,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해 내부직원으로부터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또한 회사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도 있습니다. 사업부서 입장에서는 이해안가는 의사결정 등이 경영지원업무에서는 새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전략기획, 성과평가 부서등과 같은 선상에서 회사의 성장과정과 직원들의 역량개발 전반을 두루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단점
현장과 조금 동떨어져 있는 것이 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사업은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에 수혜자가 없으면 사업부서가 없고, 사업부서가 없다면 경영지원부서는 존재할 필요가 없겠죠. 경영지원 업무만 하다보면 사업부서에 비해 환경변화에 둔감해지며,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경영지원 직무를 하더라도 사업부서와 계속 소통하며 직원들의 요구사항과 기관의 전략방향을 매치시키는 노력이 계속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