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동산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진로 측면에서 직무에 대한 고민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의 요지는 1) 임대차(LM) 업무가 제 성격에 가장 잘 맞을 것 같아서 LM을 하고 싶은데.. 성격이 직무에 잘 맞을 것 다는 생각만으로 진로를 설정하는건 너무 안일한 태도겠죠? 실제로 임대차 직무로 지원한다고 해도, 제가 지나치게 단순한 지원동기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합격이 어려울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ㅠ 2) 부동산 개발에도 관심이 있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역량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인근 경기도 지역에 오피스텔 개발을 추진할 때, 가장 적합한 입지는 어디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논리정연하게 개발 상품을 제시할 자신이 없습니다 ㅠ 이런 상태에서는 부동산 개발 직무 지원이 어렵겠죠? 우선 저는.. 학부 때 도시계획 및 설계 스튜디오에 가장 흥미가 있었는데, 예술적 디자인보다는 전반적인 개발 계획을 짜고 그것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는 일들이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00구에 지하철역이 신설되는 상황에 대해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하거나 00아파트 재건축을 계획하는 일 등이 재밌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상위계획, 지구단위계획 검토해서 용적률 혜택을 어떻게 받을지 고민하고.. 역과 연결해서 입지 매력도를 높이고.. 등등.. 흔히 도시 전공생들이 많이 하는 프로젝트들이요. (저는 도시과가 아니지만 ㅠ) 보통 학과 선배들은 건설사 시공직으로 많이 갔는데, 저는 시공보다는 '기획' 혹은 '계획'과 같은 일이 하고 싶었습니다. 적당히 시공직으로 취업을 할까 고민을 하던 즈음에.. 건너건너 선배를 통해 부동산 분야를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부동산 분야를 더 일찍 알게 되었다면, 더 빨리 이 분야로 뛰어 들기 위해 노력했을텐데 안타깝게도 졸업을 앞두고서야 이 분야를 알게 되었습니다 ㅠ 아무튼 제가 하고 싶었던 업무는 '부동산 개발'에 가까웠고, 이후에 학내 부동산 학회에 들어가고 투자자산운용사를 공부하고 각종 책(바이블, 투자운영매뉴얼 등)을 읽으면서 조금씩 부동산에 대한 지식을 쌓아갔습니다. 처음에는 부동산 개발만을 생각했는데, 자산운용사의 투자팀이나 운용팀 업무를 조금씩 알게 되고, 또 학회에서 주로 cash flow나 IM을 다루다보니.. 투자팀 업무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실제 현업에서 한번 IM 검토하고 NOI, cap rate, 공실률, 배당수익률 등등 한번 가정해보고 싶고.. 그런 생각들이 들었거든요. (실제로 자산운용사 투자팀 면접도 두세번 봤다보니 더 하고 싶어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제가 투자팀에 진입할 수 있을지가 좀 의문스러웠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졌달까요. 부동산 분야가 워낙 그렇긴 하지만, 투자팀은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고 터프한 스타일을 원하는데.. 저는 활발한 성격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터프한 느낌은 아니라서.. 뽑는 사람 입장에서도 저를 투자팀 직원으로 뽑을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또 상경계열도 아니다보니.. 차라리 건축과나 도시과였으면 나았을 것 같은데, 애매하게 다들 잘 모르는 학과다보니 승산이 있을까 싶어요. 그래서 운용팀에 대해 생각해봤을때, (투자팀에 대한 차선책이라기 보다는 둘다 비슷하게 흥미가 있습니다) 전 어떤 일에 대해 상대방이랑 함께 의견을 나누고 문제 상황에 대해 서로 입장을 조율하는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상당히 좋아하고 잘해서 LM, PM사와 협업하는 일도 잘 맞겠다 싶었습니다. 성비 측면에서도 불리함은 없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 고민은, 단순히 '성격이 직무에 잘 맞을 것 같아서' 임대차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맞는 걸까요..? 물론 직무를 직접 수행해보고 나서 임대차 업무가 좋았다고 말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업무를 수행해볼 기회가 없었다보니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ㅠ 인턴이 금턴인지라.. 지금 딱 신영에셋 임대차 인턴을 지원하려고 하는데, 정말 막막하네요.. 차라리 부동산 개발 직무로 지원을 할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최근에 00자산개발 자소서를 썼던 경험이 있고, 그 서류는 합격해서.. 그나마 개발 직무로 쓰면 더 승산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ㅠ 사실 '어느 쪽이 승산있을까?'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하고 싶고, 잘하는 직무가 어느쪽이지?'를 고민해야 하는데 그걸 고민할 만큼 경험치도 아직 부족하고, 당장 취업에 대해 조급한 마음을 갖고 있다보니 자꾸만 전자와 같이 생각하게 되네요 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1. 부동산 PF 취업은 학벌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2. 부동산 PF 직무에 취업하는데 꼭 필요한 스펙과 경험은 무엇인가요? 3. 부동산 PF 직무는 영업을 위한 술자리를 얼마나 자주 갖나요? 4. 부동산 PF 직무의 워라밸(회식, 야근 시간, 빈도 등)은 어떤가요? 5. 부동산 PF 직무를 수행하면 개인적인 부동산/주식 투자 공부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6. 투자동아리(산업분석, 기업분석)를 했는데, 이를 부동산 PF 자기소개서에 어떻게 어필하면 좋을까요? 7. 부동산 PF 직무를 하면서 어떤 것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나요? 8. 어떨 때 사람 스트레스를 받으시나요? 9. 어떨 때 보람을 느끼시나요? 10.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요? 바쁘신 중에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하반기에 마케팅 직무로 KT&G에 지원하려는 멘티입니다. KT&G의 마케팅 직무에 대해 공부하던 중 궁금한 점이 하나 생겨 질문 드립니다. 현행법상 담배 광고 및 판촉은 소매점 내부, 잡지, 오프라인 행사, 면세점 등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마케팅 직무로서 주요 제품인 담배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지 못한 담배의 마케팅 채널이 있는지, 혹은 담당 제품이 담배 뿐만이 아니라 자회사의 제품 (인삼, 화장품 등)까지 포함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